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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대한제당 사보 2025 신년호] 성공을 넘어 성장으로! '기회'는 끊임없이 배우고 최선을 다하는 이의 몫사람과 조직을 살리는 긍정의 미소'
✍️ enacore 📅 2025-01-19 09:41:10 👁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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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당 2025년 신년호>

성공을 넘어 성장으로!

-'기회'는 끊임없이 배우고 최선을 다하는 이의 몫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정경호 대표(Ph.d)

대학졸업 후 첫 직장의 신입으로 입사해서 1년 정도 지났을 때, 회사 업무시스템에 비효율적인 부분을 인지하고 팀 선배들의 의견과 대안들을 취합해 인사부서에 새로운 업무방식을 제안한 적이 있다. 결국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제안이 받아들여졌고, 대표이사의 표창과 함께 100만원의 격려금을 받게 되었다. 도움을 주었던 회사 선배들뿐만 아니라 함께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모든 동료들에게 각자 취향과 이미지에 맞는 책 한 권씩을 선물했다. 술을 살까, 저녁식사를 살까 고민하다가 보다 의미 있게 한턱내자는 생각에 그렇게 했다.

사실 제안한 시스템은 필자 말고도 이미 많은 선배들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게 대단하거나 특별한 제안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구성원 아무도 의견을 내지 않았고, 구체적인 제안서로 작성해서 정식으로 의견을 낸 사람은 나 하나였다. 왜 그랬을까? 외국계 회사라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사장이 프랑스 사람이었고 한글이 아닌 영어로 제안서(PPT)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큰 스트레스이자 불편함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영어와 컴퓨터 작업을 유달리 잘했을까? 그렇지 않다. 영어로 번역하고 파워포인트로 작업하는 것은 나보다 능력이 뛰어난 입사동기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했다.

남들이 귀찮다고 손 놓고 있던 일들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했을 따름이다. 누구나 다 생각했던 일인데, 실행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차이를 불러 왔고, 결국 평범한 제안 하나가 회사의 업무시스템을 합리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었다.

미국 피츠버그에서 있었던 일이다. 비가 몹시 내리는 어느 날, 할머니 한 분이 피츠버그에 있는 가구점 거리에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있었다. 아무도 그 할머니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는데, 한 가구점 직원이 할머니를 안으로 모셨다. 그러자 할머니는 가구를 사러온 게 아니라 차가 올 때까지 비를 피해 들어온 것이라며 미안해했다. 그러자 그 직원은 물건을 강매하기는커녕 할머니가 기다리는 차 번호를 묻고 메모지에 받아 적은 후 몇 번이고 밖에 나가 차가 왔는지 아닌지 확인해주었다. 이윽고 차가 도착하자 할머니가 안전하게 차를 탈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했다.

며칠 후 가구점 직원은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놀랍게도 미국의 철강재벌 카네기로부터 온 것이었다.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비가 오는 날 저희 어머니께 베풀어주신 당신의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우리 회사에 필요한 가구 일체를 당신에게 의뢰하겠습니다. 또한 고향 스코틀랜드에 큰 집을 짓는데 그곳에서 필요한 가구도 모두 당신에게 의뢰하겠습니다.”

작고 평범한 일이라고 무시하지 말자. 그 결과는 상상 이상으로 창대할 수 있다.

회사에서 주어진 상황과 조건이 어떠하듯 스스로 리더가 되고, 팀장이 되어 다양한 제안을 고민하고 적극적인 개입을 시도해보자. 회사라는 공간을 단순히 노동의 댓가로 월급만을 수령하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있어 중요한 비전 파트너이자 동반자로 인식하면 위의 가구점 직원처럼 큰 행운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최고의 부자였던 철강왕 카네기도 간절하게 입사를 바라며 면접을 보던 시절이 있었다. 면접관으로부터 언제부터 출근할 수 있냐는 질문에 카네기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필요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필자가 외부면접관으로 공공기관 면접을 다수 진행하다보면 면접장에서 이런 의지를 보이는 지원자가 꽤 많다. 그리고 그 의지대로 합격을 거두기도 한다. 그런데 그 이후에 그들은 어땠을까? 면접 때에는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온갖 호소를 했던 최고의 인재들이 입사를 하고 나면 조금씩 태도들이 바뀐다. 처음의 의지는 온 데 간 데 없고 월급날만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월급쟁이로 변해가는 것이다.

​자신의 삶에서 반드시 대단하고 멋진 일이 일어나리라고 굳게 믿는다면 아무리 사소하게 보이는 일일지라도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처음부터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일을 하거나 인정받는 위치에 자리 할 수는 없다. 부족한 곳에서 시작할지라도 한 단계 한 단계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인생의 묘미고 진수다. 끊임없는 배움과 열정이 그런 단계 단계마다 측정할 수 없을 정도의 큰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사소한 일들에 신이 주시는 가장 훌륭한 선물이 담겨 있을 수 있다.

2025년 새해!

성공을 넘어 성장으로, 자신만의 멋진 비전의 성을 차곡차곡 쌓아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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